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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민우 6이닝 무실점'...최하위 한화, 선두 SSG 3연패 빠뜨렸다

선두 SSG 랜더스가 이번엔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발목이 잡혔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홈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39승 2무 82패로 시즌 40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2위 LG 트윈스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SSG(78승 4무 42패)는 시즌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지난 경기 완투승에 이어 연승을 이어갔다.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SSG 타선을 압도하며 시즌 6승(10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마이크 터크먼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주석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5⅓이닝 6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2017년 4월 16일부터 계속된 이어오던 한화전 16연승을 마침내 마감했다. 한화는 1회 말 선두타자 마이크 터크먼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시원하게 경기를 출발했다. 준족의 리드오프인 터크먼은 후속 노수광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제점을 만들었다. 이날만큼은 대포도 한화의 우위였다. 한화는 3회 말 선두 타자 최재훈이 박종훈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2-0으로 앞선 5회 말 2사 후에는 터크먼이 박종훈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도망갔다. 석 점 차까지 달아난 한화는 6회에도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박정현이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김태연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하주석의 우익수 방면 2루타, 정은원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대타 이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5-0까지 달아났다. 한화 달리 SSG는 끝내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1루는 밟았으나 홈은 밟지 못했다. 1회 무사 2·3루와 5회 2사 2·3루 기회는 만들었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0 20:49
야구

'장단 18안타' 한국, 이스라엘 완파…美-日 승자와 4일 준결승 격돌

한국 야구가 다시 만난 이스라엘을 또 격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11-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도쿄올림픽은 5회 15점 차 이상, 7회 10점 차 이상일 경우 콜드게임 승리가 선언돼 경기가 자동으로 종료된다. 이로써 한국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미국전 승자와 오는 4일 저녁 7시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대표팀은 1회 선제점을 올려 기분 좋게 출발했다. 1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과 후속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3루 찬스에서 3번 이정후의 1타점 희생 플라이가 나왔다. 2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일이 중전 안타 뒤 오지환이 이스라엘 선발 조이 와그먼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이번 올림픽 개인 2호 홈런이다. 대표팀은 5회 큰 위기를 맞았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선발투수 김민우가 1사 후 미치 글래서에게 볼넷을 내주고 교체됐다. 공을 넘겨 받은 최원준은 갑작스러게 쏟아진 비의 영향 때문인지 4사구 3개로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했다. 3-1로 쫓긴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조상우가 라이언 라반웨이의 뜬공을 직접 잡아 아웃시키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계속된 찬스에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답답함을 이어간 공격은 5회 빅이닝으로 터졌다. 한 이닝에 무려 7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무사 만루 찬스에서 황재균의 1루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4-1로 달아났다. 이어 박해민이 혈을 뚫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와 김현수의 투런 홈런까지 더해 10-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대표팀은 7회 말 2사 후 김혜성의 적시타로 11-1을 만들면서 콜드 게임이 성립됐다. 대표팀은 장단 18안타를 몰아쳤다. 1번 박해민이 2타수 2안타 2타점, 2번 강백호가 4타수 4안타 2타점으르 맹활약했다. 김현수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오지환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를 제외하고 선발 출전한 8명이 모두 안타를 쳤다. 마운드에선 김민우가 4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세 번째 투수 조상우가 급한 불을 끄고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이형석 기자 2021.08.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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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이스라엘 대파…미국-일본전 승자와 준결승전

한국이 이스라엘을 완파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전을 11-1(7회 콜드게임)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전날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전에 이어 이스라엘마저 제압,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저녁 열리는 미국-일본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야구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야구는 베이징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 지위를 잃은 뒤 이번 대회 13년 만에 부활했다. 빡빡한 일정을 극복했다. 대표팀은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전을 1일 저녁 10시 30분에 마쳤다. 9회 말 김현수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지만 3시간 30분이 걸린 혈투였다. 이스라엘전이 낮 12시 경기여서 13시간 정도의 휴식만 하고 바로 경기를 뛰었다. 대표팀은 타선일 일찌감치 폭발했다. 1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과 후속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3번 이정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득점해 리드를 잡았다. 2회 말에도 득점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오지환이 이스라엘 선발 조이 와그먼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최대 위기는 5회 초였다. 대표팀은 선발 김민우가 1사 후 미치 글래서에게 볼넷 허용 후 최원준과 교체됐다. 최원준은 갑작스럽게 내린 비의 영향 때문인지 사사구 3개로 밀어내기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조상우가 라이언 라반웨이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5회 말 '빅 이닝'에 성공했다.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황재균의 1루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3루 주자 대주자 김혜성이 득점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2타점 2루타,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2사 2루에선 김현수의 투런 홈런까지 터져 한 이닝에만 7득점 했다. 대표팀은 7회 말 2사 후 김현수가 출루한 뒤 김혜성의 적시타로 11-1을 만들었다. 도쿄올림픽은 5회 15점 차 이상, 7회 10점 차 이상일 경우 콜드게임 승리가 선언돼 경기가 자동으로 종료됐다. 요코하마=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8.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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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IS]비록 졌지만, 8회까지 두산 수비는 완벽했다

패전에 바래기에는 너무 빛나는 장면이 많았다. 두산의 수비 얘기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5차전에서 0-3으로 석패했다. 선발 투수 곽빈이 5이닝 1실점 하며 분투했지만, 타선이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7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다. 9회 초 수비에서는 마무리 투수 김강률까지 마운드에 올랐지만, 한화 젊은 야수 조한민에게 일격을 당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두산은 4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경기 품격을 높이는 수비를 몇 차례나 보여주며 정체성을 재확인시켰다. 두산은 2회 초 우익수 박건우가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해냈다. 선발 투수 곽빈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한민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 노수광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조한민은 2루를 밟고 3루 쇄도. 박건우는 베이스 앞(2루 방향)에 정확한 송구를 뿌렸다. 3루수 허경민이 포구, 접전조차 허용하지 않는 태그를 해냈다. 이 상황 뒤 지체하지 않고 타자 주자의 진루를 막기 위해 2루를 주시한 허경민의 '기본기'도 돋보였다. 신인 유격수 안재석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곽빈이 4회 무사 1루에서 조한민과의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빗맞은 좌측 타구를 허용했다. 3루수 허경민은 뒷걸음질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 안재석이 대각선으로 쇄도, 이 공을 잡아냈다. 낙구 위치를 잠시 못 찾는 듯 보였지만, 집중력을 발휘했다. 안재석은 실점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결정적인 수비를 해냈다. 두산이 0-1로 뒤진 6회 초, 바뀐 투수 박치국이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우중간 안타, 후속 이성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중견수 정수비는 포구 뒤 3루 주자의 진루를 막기 위해 3-유간을 향해 송구했다. 안재석은 이 상황에서 송구를 커트 오버런한 타자 주자 이성열을 잡기 위해 바로 1루 송구를 했다. 태그 아웃. 무사 1·3루가 1사 3루로 바뀌었다. 2루수 강승호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어진 상황에서 두산 내야진이 전진 수비로 김민하의 타구에 대응했고, 꽤 빠른 타구가 그의 우측을 향했다. 강승호는 옆 동작으로 포구,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막는 시선 견제를 보여준 뒤 짧은 토스로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안타성 타구 포구, 상황 판단, 마무리가 모두 좋았다. 박치국은 이 상황에서 후속 타자 조한민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안재석이 깔끔하게 처리했다. 앞서 노시환의 우중간 안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박건우가 보여준 기민한 포구와 2루 송구도 기본기에 입각한 플레이. 완벽하진 않았다. 9회 김강률이 조한민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이어진 위기에서, 정은원의 땅볼 타구를 베테랑 내야수 오재원이 펌블하고 말았다.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인 실책. 그러나 앞서 보여준 두산 내·외야수들의 탄탄한 수비는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5.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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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4회에만 무려 8점' LG, 한화에 11-1 대승…신바람 4연승

LG가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수비 시프트를 뚫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 11-1로 이겼다. 선발 투수 이민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4회 말 8점을 뽑는 빅이닝을 발판으로 대승했다. 지난 5일 두산전부터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1회 선두타자 정은원의 안타에 이은 2사 3루에서 노시환의 1타점 선제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LG는 4회 말 8점을 뽑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수비 시프트를 뚫고 2루수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처음에는 아웃 판정이 내려졌으나, 김현수의 요청 속에 비디오 판독을 통해 원심을 뒤집었다. 그러자 후속 채은성이 호투하던 한화 선발 김민우에게 역전 2점 홈런(시즌 4호)을 뽑아냈다. 지난 6일 두산전부터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이다. LG는 이후에도 1사 후 김민성-문보경-유강남의 연속 4사구로 만든 만루에서 정주현의 3루수 앞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3-1을 만들었다. 홍창기는 바뀐 투수 윤대경의 직구를 받아쳐 우월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오지환의 안타에 이은 김현수의 1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스코어를 8-1로 벌렸다.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은 이민호는 6회까지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말 2사 1, 2루 최재훈부터 4회 말 정진호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이끌었다. LG는 6회 말 무사 1루에서 김현수의 2점 홈런(시즌 6호)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수베로 감독은 이날 김현수와 라모스 타석에서 외야수 4명, 내야수 3명을 두는 수비 시프트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김현수는 홈런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라모스는 5타수 3안타로 올 시즌 처음 2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LG의 새로운 1루수로 떠오른 문보경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이민호는 시즌 2승(2패)을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9.24에서 6.75로 낮췄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1.05.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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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IS] '야탑고 노히트 노런' NC 신민혁의 10K '커리어 나이트'

그를 향한 걱정은 기우였을까. NC 오른손 투수 신민혁(22)이 무시무시한 투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민혁은 29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하며 9-0 승리를 이끌었다. 복사근 파열이 파열된 송명기를 대신해 이날 경기를 책임졌고 가뿐하게 시즌 2승째를 따냈다. 10탈삼진은 한 경기 개인 최다(종전 5개). 대구 원정 1, 2차전을 모두 패했던 NC는 신민혁의 호투 덕분에 연패를 끊어내고 홈구장이 있는 창원으로 향했다. 경기 전 이동욱 NC 감독은 신민혁에 대해 "5이닝만 던졌으면 좋겠다. 5회만 넘기면 충분히 선발 투수의 역할을 해낸 거라고 생각한다"며 '5이닝'을 강조했다. NC는 27일 1차전에선 선발 김영규가 5⅓이닝 13피안타(3피홈런) 9실점 무너졌다. 2차전에선 필승조가 8회 흔들리며 역전패했다. 두 경기 연속 불펜 부담이 커 3차전 '선발'의 역할이 중요했다. 신민혁은 감독이 기대한 5회를 넘어 6회까지 책임졌다. 군더더기가 없었다. 경기 시작부터 11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1-0으로 앞선 4회 말 2사 후에야 호세 피렐라에게 첫 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4번 타자 오재일을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 말에는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원석과 강한울은 연속 삼진. 김민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지찬을 삼진 처리해 이닝을 종료했다. 6회 말에도 등판한 신민혁은 김상수와 구자욱, 피렐라를 세 타자 연속 범타로 틀어막았다. 이동욱 감독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신민혁의 투구 수가 87개로 여유 있었지만, 점수 차(6-0)가 크게 벌어져 무리하지 않았다. 이날 신민혁의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5㎞까지 찍혔다. 빠른 공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았다. 전체 투구 수 중 70%(61개)가 변화구였다. 특히 체인지업(37개) 의존도가 높았다. 초구 21개 중 6개, 결정구 21개 중 15개가 체인지업이었다. 그만큼 자신 있게 던졌고 예리하게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들었다. 신민혁은 야탑고 3학년이던 2017년 3월 고교야구에 한 획을 그었다. 당시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권 A권역유신고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당시 고교야구에서 노히트 노런이 나온 건 2014년 마산용마고 김민우(현 한화) 이후 3년 만이었다. 29일 삼성전에서 보여준 신민혁의 '커리어 나이트'는 그날 못지 않았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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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홈런 포함 멀티히트 피렐라, 뷰캐넌 완봉승 빛낸 '조력자'

데이비드 뷰캐넌(32·삼성)의 KBO리그 첫 완봉승을 빛낸 조력자는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32)였다. 뷰캐넌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하며 완봉승을 따냈다. 한 경기 11탈삼진은 KBO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9개). 지난 9일 대구 KT전(6이닝 무실점)을 포함할 경우 최근 2경기 15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4-0 승리를 거둔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이날 뷰캐넌의 투구는 군더더기가 없었다. 하지만 승부가 경기 초반 삼성 쪽으로 완벽하게 기울진 않았다. 한화 선발 김민우(5⅓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실점)가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버텼다. 2회까지는 두 팀 모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승부에 균열을 내기 시작한 건 삼성, 그 주인공은 피렐라였다. 피렐라는 3회 말 2사 2루에서 김민우의 7구째 커브를 공략해 선제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포크볼을 3개 던진 김민우가 던진 회심의 결정구를 어렵지 않게 받아쳤다. 공격에 물꼬가 터진 삼성은 4회 말 무사 2루에서 나온 강민호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그리고 6회 말 다시 한번 피렐라가 결정타를 날렸다. 선두타자로 나와 김민우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비거리 120m. 김민우는 1사 후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판당했다. 4실점 중 2점이 피렐라의 몫이었다. 이날 피렐라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합작한 4안타 중 절반을 혼자서 책임졌다. 마운드에선 뷰캐넌의 활약이 빛났다면 타선에선 피렐라가 단단하게 뒤를 받쳤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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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IS] '뷰캐넌과 맞대결' 한화 김민우, 5⅓이닝 4실점 패전 위기

한화 오른손 투수 김민우(26)가 6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민우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0-3으로 뒤진 6회 말 1사 1루에서 김종수와 교체됐고 승계 주자가 득점해 실점이 추가됐다. 점수 차가 유지된 채 끝난다면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하게 된다. 김민우는 1회 말 1사 후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후속 호세 피렐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동엽과 박해민을 범타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 말은 투구 수 12개로 삼자범퇴.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했지만 결국 3회와 4회 연속 실점했다. 3회 말에는 2사 2루 피렐라에게 적시타, 4회는 무사 2루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각각 허용했다. 5회 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과 팽팽한 투수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6회 선두타자 피렐라에게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시속 145㎞ 직구를 공략당했다. 1사 후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투구 수 96개(스트라이크 60개). 뒤이어 등판한 김종수가 볼넷 3개로 밀어내기 실점하며 김민우의 실점이 4점으로 늘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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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IS] 삼성 피렐라, 시즌 3호 홈런…한화 선발 김민우 '직구' 공략

삼성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32)가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냈다. 피렐라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6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김민우의 초구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24m. 시즌 세 번째 홈런이었다. 한편 경기는 6회 현재 삼성이 4-0으로 앞서 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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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한화, 9회 위기 막고 LG 상대 가까스로 승리…맞대결 2승째

최하위 한화가 '천적' LG를 상대로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10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23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3 가까스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 한화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LG와 상대전적에서 2승(10패)째를 거뒀다. 선발 투수 김민우가 호투하고, 타선은 5회 집중력을 선보였다. 김민우는 6회 1사까지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는 호투로 시즌 3승(8패)째를 따냈다. 5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7월 10일 SK전 이후 44일만의 승리를 추가했다. 김민우는 5⅓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가 5개로 다소 많았지만, 전체 투구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한 포크볼(38개)이 위력을 떨쳤다. 1회 말 상대 1~3번 타자에게 포크볼을 결정구로 활용해 삼진을 뽑아냈다. 3회 2사 후 정주현에게 내준 볼넷이 이날 첫 출루 허용이었다. 4회 2사 1·2루에선 라모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넘겼다. 6회 다소 흔들렸으나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준 그는 후속 대타 박용택에게 이날 처음이자, 유일한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3루에 채은성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다. 이후 김현수와 승부에서 폭투를 기록했고, 한화 벤치는 자동고의4구를 선택했다. 이어 1사 1·2루에서 김민우는 교체됐다. 하지만 윤대경이 1사 만루에서 실점 없이 막아, 김민우의 3승 요건은 이어졌다. 한화는 5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최진행의 볼넷에 이은 후속 최재훈의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후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강경학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이은 2사 후 송광민의 1타점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9회 초 대타 이성열의 솔로 홈런 속에 4-1을 만들었다. 한화는 9회 마무리 정우람을 올렸고, LG의 추격은 거셌다. 김현수와 라모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펜스 상단을 맞고 나오는 유강남의 1타점 2루타로 2-4까지 쫓았다. 이어 대타 정근우의 볼넷으로 다시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정주현이 1타점 적시타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8회 홍창기의 대주자로 투입된 발 빠른 신민재가 9회 1사 만루에서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에 그쳤다. 한화는 LG를 상대로 어렵게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김민우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4.43에서 4.27로 낮췄다. 1이닝 2실점을 한 정우람은 KBO리그 역대 4번째로 7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0.08.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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